지난 9월 회고록을 보니.... 너무 대충 쓴 느낌이 강하게 든다. ㅠㅠ
그렇기에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보려고한다.
최근 생활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회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하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며, 확실히 이전 회사를 입사하기 전보다 더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설계의 중요성, 아키텍처 구상 등등... 사실 이론적으로나 머릿속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젝트에서도 최대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동안 진행을 하며 애들 장난인 느낌이 들었고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나는 여기서 어디일까 생각을 해보니 절망의 계곡 이 부분인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좌절보다는 오히려 알아야 할 내용이나 공부할 내용들이 많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배울 게 없고 무료한 일상의 연속일 때 번아웃이 온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접한 적이 있다.
배울게 많아 몸은 힘들지만 오히려 배울게 많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느끼는 요즘이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공부하고 있는 내용
회사를 입사하고 나는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들에 관심이 많았었다.
워낙, 개발 외 새로움에 관심이 많았고 두려움이 없었다. 당시, 나는 관심이 있었던 카프카, 쿠버 네티스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프링을 OOP적인 구현부터 과연 할 수 있을까? 란 생각과 사수분의 피드백이 있었고
정말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고, 잘못된 방향을 가고 있다는 걸 깨닫고 좋은 코드와 설계부터 제대로 잡고 가는 걸 목표로 잡고 다시 공부를 진행하였다.
공부를 진행하며 그동안 인프런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기초 ,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클린 아키텍처, 오브젝트 (읽는 중), 클린 코드 (읽는 중)을 보며 공부를 진행했다.
링크드인과 블로그를 제대로 다시 잡고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회고를 조금씩 남기고 있는데 해당 책들을 읽고 다시 내 코드를 살펴보면 정말... 고쳐야 할 것들이 보이는 것들이 너무 신기했다.
해당 책들을 다 읽은 후에 인프런 : 리펙토링을 보며 공부를 마저 진행하려고 한다.
이와 더불어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들에 대해서도 공부를 같이 병행하고 있는데, 언제나 새로운 내용들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다.
또한, 계속 해당 내용의 공부를 하며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는 어쩌면 작가가 아닐까...?
개발자에게 협업은 정말 필연적이다. 아니, 대개의 직업들이 다 그럴 것이다.
클린 코드 책을 읽을수록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작성한 각각의 코드들의 스토리텔링을 남이 보았을 때 명확하게 이해가 되어야겠구나 였다.
또한, 최근 개최된 우테콘과 개발자 글 쓰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도 강조하는 건 개발자는 글을 잘 써야 한다. 였다.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생각했을 때 나는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려볼 수 있었다.
데일리 스터디
이전, 스쿨 버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던 팀원들과 사이가 많이 돈독해져 매일매일 퇴근 후에 같이 자율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항상 혼자 했었는데 매일매일 같이하니 힘이 많이 나고 이 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다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몸이 많이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매일 꾸준히 같이 진행하고 있다.
각각 회사에서의, 좋았던 내용들이나 정보들 혹은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점들을 같이 공유하기에 매일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때 오브젝트 , 클린 코드를 읽으면서 좋은 구절이나 내용들은 공유하고 각각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잡담은 별개..)
이번 달 반성할 점들
먼저, 나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아쉬웠다.
- 탄탄한 설계 구상
- 스케줄에 대한 유연성 부족
구현 이전, 설계가 중요하단 점은 정말 정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잘하려는 마음 > 차분함 즉, 의욕이 너무 앞섰다.
기존, 구현했던 내용들에 대해 처음부터 정말 꼼꼼하게 모르면 질문을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도 탄탄하게 가져갔어야 했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잘하고 싶었고 혼자 앓더라도 꼭 완수를 하고 싶었기에 스스로가 너무 유연한 대처를 하지 못했던 점들이 너무 아쉬웠다.
이는 스케줄에도 직격타를 맞아버렸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조금 더 잘 작성하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내 일정 스케줄에도 너무나 유연하지 못하게 일정들이 빡빡하게 차있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다.
이 부분들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고,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하려고 한다.
결론
- 항상 기본기를 다지자.
- 다양한 발차기를 100번씩 한 사람보다 하나의 발차기를 10,000번을 찬 사람이 더 무섭다고 이소룡이 말했다.
- 한 번에 많은걸 하는 것보단, 하나의 내용으로 깊게 파고들어 공부를 하려고 한다.
- 글을 잘 쓰는 개발자가 되자.
- 평소, 기록하는 걸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최대한 깔끔하고 명확하게 글을 잘 쓰는편은 아니다.
- 그렇기에, 글을 잘쓰는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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